삼성물산, 사우디 투자부와 사업 협력 MOU…'비전 2030' 참여
삼성물산, 사우디 투자부와 사업 협력 MOU…'비전 2030' 참여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1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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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도시개발·인프라 확장 등 협력
▲삼성물산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타나집 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물산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타나집 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Ministry of Investment of Saudi Arabi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우디 투자부는 지난해 장관급인 투자부로 격상된 정부 부처다. 사우디 국가혁신전략인 '비전 2030'에 맞춰 에너지와 도시개발,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삼성물산은 우선 사우디 정부가 신사업으로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우디는 그린에너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데 이번 삼성물산과의 MOU를 계기로 현지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에서 대규모 그린에너지 사업을 선도 중인 현지 기관 및 기업과 사업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경험과 함께 그린에너지 저장 운송을 위한 저온 탱크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티인 키디야 프로젝트 등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을 비롯해 도로와 항만, 발전 등 2030 프로젝트에 따른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에도 금융 조달과 연계한 포괄적 사업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발전 프로젝트인 타나집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들어 약 43억8000만 달러의 해외건설 사업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빌딩, 도로, 메트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린에너지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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