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2차 광역교통계획 확정
"2040년 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2차 광역교통계획 확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0.27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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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연장 3배 이상 확대…국가균형발전 선도
광역버스 혼잡 줄이고, 수소·전기버스로 100% 전환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앞으로 GTX 등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통해 대도시권 내 30분대 생활권이 실현되고 수소·전기 광역버스로의 100% 전환 등 광역교통 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8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년)'을 마련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관련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전문기관(교통연구원) 연구용역 및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우선, 2차 광역교통계획에 따라 선진국 수준의 대도시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도로의 간선기능을 회복해 대도시권 내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 및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을 2040년까지 3배 이상 확충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인구 비중을 2040년 80%까지 확대하고,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를 적극 확충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한다.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과 환승센터를 확충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한다. BRT(간선급행버스)망을 대폭 확대하고,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S-BRT(Super-BRT)와 GTX 거점역 등과의 연계 교통수단 등으로 활용하는 트램을 도입·확산한다.

아울러 GTX 중심의 환승센터를 2040년까지 30곳 구축해 환승 시간은 3분 미만, 환승거리는 2분의 1로 단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광역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한다.

노선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2020년 3개 노선에서 2030년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산해 광역버스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강화한다. 

광역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광역버스 노선 확대 및 증차운행 지원, 프리미엄 광역버스 도입 등 광역버스 서비스를 다양화해 출퇴근 혼잡을 해소한다. 

또 수도권과 지방대도시권 일부에서 운영 중인 통합 환승할인제를 2030년 전국으로 확대하고, 알뜰교통카드를 기반으로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 도입, 이용시간대·좌석등급별 교통요금의 다양화 및 다양한 정기권 상품출시 등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국토부는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40년까지 2층 광역전기버스 운행대수를 600대로 확대하는 등 광역버스를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 차량으로 100% 전환하고, 환승거점 내 친환경 충전시설 및 범부처 R&D를 통한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한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 수준에 따라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거쳐 2025년부터 자율주행 BRT 및 광역버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하고, 철도·광역버스까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자율주행 셔틀을 2026년 도입한다.

2030년에 모바일로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해 통합예약·결제가 가능한 광역권 통합교통 서비스(MMaaS) 시범사업과 IoT 기반 통합요금 자동결제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광역교통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선제적 광역교통대책 등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빅데이터 및 광역교통 거버넌스를 활용해 정책의 신뢰도도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개발·건축사업 등 국토공간의 이용과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적기에 연계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저비용·고효율 광역교통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

광역교통 빅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규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대도시권 내 광역교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에 제시한 비전과 중장기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오는 29일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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