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등 4개 기관, 대전 이전 확정
기상청 등 4개 기관, 대전 이전 확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25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말 기상청 이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한국임업진흥원·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대전으로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말 기상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공공기관도 여건에 따라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이번 이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에 따른 후속조치다.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한 중기부와 3개 산하기관의 빈자리를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이 채우게 됐다.

지방이전계획안에 따르면 기상청 이전인원 666명 중 정책부서 346명이 올해 먼저 대전청사 공실로 입주하고, 현업부서 등 나머지 320명이 청사부지 내 국가기상센터 신축 후 이주할 계획이다. 2차 이전은 2026년 6월 예정이다.

기술직·연구직 비율이 높은 기상청은 과학도시 대전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적극 활용, 미래 기후변화시대에 대응할 기상기후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기상산업기술원, 임업진흥원, 특허전략개발원도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른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지방이전계획(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3개 기관은 기상청·산림청·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각종 임업단체,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등 유관기관이 대전에 소재해 있어 연계·협업을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임락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이달 중 4개 기관에 대한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 기상청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