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행 재개
11월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행 재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0.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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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대상, 김해↔사이판·괌 단계적 운항 재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에 따라 1년 7개월간 중단됐던 지방공항 국제선을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내 입국일 기준, 국내에서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 얀센 백신 1회 접종을 완료한지 2주 이상 지난 내·외국인이 대상이다. 또 중요한 사업상·학술·공익적·인도적 목적 등, 긴급·불가피한 입국을 위해 재외공관에서 발급해주는 격리면제서를 소지한 내·외국인의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계획은 총 3단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1단계로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된다. 그동안 국제선을 주1회 운영하던 김해공항은 현재 운영 중인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의 업무 활용도를 높여, 김해↔사이판 항공편을 주2회, 김해↔괌 항공편을 주1회 추가 운항한다.

김해↔사이판 항공편은 매주 2차례 운항해 최근 급격히 증가한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수요에 대응하고, 겨울철 인기 휴양지 노선인 김해↔괌 항공편도 매주 1회 운항할 예정이다.

2단계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12월 대구·청주·무안공항의 국제 항공편 수요가 있을 경우,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CIQ 운영재개 협의 등을 거쳐 공항별로 주3~5회 시범운항을 한 뒤 점차 확대한다.

3단계는 내년 설 연휴 김포·제주·양양공항의 국제선 수요와 CIQ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 운항 규모와 시점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김해공항 사이판·괌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역 거주민들의 해외여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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