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올해 중남미 판매 실적 '역대 최대' 전망
현대건설기계, 올해 중남미 판매 실적 '역대 최대' 전망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10.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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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달러 상회…3분기 누적 2838대 판매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중남미 지역에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브라질을 비롯한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건설장비 2179대, 지게차 659대 등 총 2838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기에 수주 확보한 물량 1300여대를 포함할 경우, 올 연말까지 최소 4100여대 판매가 예상된다.

매출액으로는 3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건설장비 시장이 최대 호황기를 맞았던 2011년 2억50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현대건설기계는 전망했다.

중남미 지역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 힘입어 광산용 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페루 광산 전문 딜러를 영입하고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 신제품과 특장비를 공급하는 등 현지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12년 브라질 현지에 생산 공장을 준공, 중남미 지역의 생산 교두보로 삼는 등 선제적인 현지 투자를 통해 맞춤형 영업 전략도 펼쳤다.

현대건설기계의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가동률이 설립 초기와 비교해 700% 증가했다. 이를 통해 연간 굴착기 2000대, 휠로더 500대 등 총 2500대의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실제 올해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된 건설장비 3000여대 중 약 67%에 이르는 2010여대의 장비를 브라질 현지공장에서 생산했다. 이로써 지역간 운반에 따른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원자재가 인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건설장비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브라질에선 현대건설기계가 중대형 굴착기 부문 점유율 2위에 올랐으며 지난 7월 브라질산 중남미 굴착기 판매대수 누적 10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남미 지역에서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은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한 결과”라며 “내년 이후에도 중남미 지역은 광산 건설장비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작업환경에 특화된 장비 개발과 공급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7월부터 브라질 최대 건설장비 렌탈업체 아르막(ARMAC)에 인도 중인 22톤급 굴착기(R220LC-95SB)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7월부터 브라질 최대 건설장비 렌탈업체 아르막(ARMAC)에 인도 중인 22톤급 굴착기(R220LC-95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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