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원…경기도 새 아파트로 눈 돌리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원…경기도 새 아파트로 눈 돌리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13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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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 가능…청약시장 흥행 이어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_조감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지난 7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처음으로 11억원을 돌파하면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경기도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30만원으로 지난 2012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1억원대를 돌파했다. 전월(‘21년 6월)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약 19.52% 급등했다. 분양가도 마찬가지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서울 ㎡당 평균 분양가는 949만원으로 올해 1월 856만원 대비 약 10.86% 상승했다.

이러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탈(脫)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21년 1월~’21년 8월)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8만7301명으로 전년동기(‘20년 1월~’20년 8월) 6만5329명 대비 약 33.62%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로 교통망 확충으로 경기도와 서울 간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으로 경기도 새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을 만큼 두 지역 간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경기도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7억9600만원으로 서울시 새 아파트 평균 매매가 9억5281만원보다 저렴하다.

올해 8월 경기 수원시에 분양한 ‘한화 포레나 수원원천’은 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0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대 약 7억220만원으로 인근 입주 단지의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또 7월 경기 파주시에 분양한 ‘운정 중흥S클래스 2차 에듀하이’는 4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461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3.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대 4억3000만원으로 인근 입주 단지의 시세 대비 약 2억5000만원 저렴하게 공급됐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파주 운정 3지구 A-13블록)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되며 후분양 단지로 공급돼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선 등 철도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세대 평면으로 4Bay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 제외)가 적용돼 통풍 및 환기에 유리하며, 전 주택형에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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