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분양시장 '불붙나'
대구 분양시장 '불붙나'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10.12 13: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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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물량 잡기위해 밤샘 줄서기 진풍경
조정대상지역 해제 기대감에 문의 이어져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최근 조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던 대구 분양시장에서 미분양 물량을 잡기 위한 밤샘 줄서기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새벽,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인근 ‘힐스테이트 동인’ 견본주택 앞에는 수십명이 줄을 서 있었다. 이 단지의 선착순 계약일은 오는 13일로 아직 2~3일가량 시간이 남아있는 상태였지만, 원하는 동∙호수를 계약하려는 수요자들은 밤샘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선착순 당일 정도 대기줄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더 빠르게 대기줄이 생겼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기자들의 거리두기 수칙을 안내하고, 체온계 및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선착순 분양에 열기가 뜨거운데에는 청약 규제가 꼽힌다. 현재 대구는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인기 지역들은 1순위 청약 자격도 매우 까다로워 실수요자들이 청약 문턱을 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선착순 분양의 경우 거주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 가구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공급받은 분양권은 타 주택 청약시 재당첨 제한과 무관하고 무주택으로 간주된다. 규제 지역인 대구에서 ‘규제’를 받지 않고 주택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조정대상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미분양이 급증한 동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지역별 핀셋 규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힐스테이트 동인’은 대구 중구 동인동 1가 2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주거시설 1009가구(아파트 941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68실)와 연면적 약 1만1556㎡ 규모의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오는 13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실시하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최저가 기준 5억449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평균 2172만원을 포함해도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계약금(10%) 완납 시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3년으로, 이 단지는 대단지 설계로 공사기간이 3년을 초과한다. 중도금(50%)에 대한 이자 후불제 혜택도 제공해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중도금 대출(50%) 승계 조건으로 입주 전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일원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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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빈 2021-10-17 14:57:31
힐스테이트 동인 윤빈실장 010- 6238-1548
★★★★★로얄층 동 호수 상담/ 모델하우스 방문 예약★★★★★
친절하고 신속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

윤봉길 2021-10-13 16:20:40
동인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상담문의 010-5577-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