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중 유일하게 공사 중인 A노선…‘황금노선’ 될까
GTX 중 유일하게 공사 중인 A노선…‘황금노선’ 될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07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파주, 동탄 등 A노선 일대 집값 대폭 상승…신규 단지 수요자 ‘눈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_조감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 조감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B, C, D노선 중 유일하게 공사가 진행 중인 A노선 일대 집값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도망 개발은 집값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교통 호재로 꼽히지만, 착공 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변수가 많아 착공에 들어갔을 때가 보다 확실한 호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GTX-A는 경기 파주 운정~서울역~삼성~동탄 간 약 79.9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됐으며, 올해 8월말 기준 공정률은 20.6%를 기록하고 있다.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동탄에서 삼성역까지 22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처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정차역 인근 집값은 크게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 파주시 운정역(예정) 인근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18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9월 8억5500만원으로 전년동월(‘20년 9월) 6억9500만원 대비 약 23.02% 올랐다. GTX-A노선 착공 전 같은 기간(‘18년 6월~’19년 6월) 2.17%(4억6000만원→4억7000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 차이다.

또 경기 화성시 동탄역(예정)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시범더샵 센트럴시티(‘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9월 14억500만원으로 전년동월 12억2500만원 대비 약 14.69% 올랐다. GTX-A노선 착공 전 같은 기간 5.26%(8억5500만원→9억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GTX-A노선 인근에 분양한 신규 단지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7월 경기 파주시에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2차 에듀하이’는 4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461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는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만434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09.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파주 운정 3지구 A-13블록)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 GTX-A노선 운정역(예정)을 이용 가능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이용 가능하다.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도보권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산들초, 산들중, 운정고, 지산고, 교하고 등이 있다. 특히 후분양 단지로 공급돼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