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가을 분양 활기 띄나
8월 말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가을 분양 활기 띄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1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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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1612만 여명…절반 이상 1순위 자격 갖춰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고분양가 관리를 받으면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새 집을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도권의 청약통장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합산) 가입자는 총 1612만958명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7%, 올해 1월 말대비 2.1%,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가입자의 절반 이상(58.8%)은 1순위 자격을 갖춘 상태다. 

가을 분양시장에서는 청약통장의 사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 제한 없이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거주 수요자 모두가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대규모 택지지구의 물량이 공급되는데다 주요 단지들의 분양도 앞다퉈 이뤄지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3지구 10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의 특별공급을 2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28일에 진행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84㎡(419가구)에 대해 중도금 대출도 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다. 서울(2년 이상 연속) 거주자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까지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전용면적 101㎡ 물량의 50%는 추첨제가 적용된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강솔초, 강명초, 강명중이 있고,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도 있다.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가 있다. 또 도서관, 은행, 우체국, 대형마트 등도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95-28번지 일원에서 ‘시티오씨엘 4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47층, 5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75㎡·84㎡336실) 규모다. 향후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통해 서울·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9월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592-2번지 일원에 짓는 ‘동두천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2개 동, 총 2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168가구(전용면적 72㎡), 오피스텔 54실(전용면적 23~42㎡), 단지 내 상가 17실(전용면적 32~125㎡) 등으로 구성된다. 1호선 동두천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SM우방산업은 9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24-1 일원에 짓는 ‘양평 우방 아이유쉘 에코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면적 77~108㎡, 3개 동, 총 219가구 규모다.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인 양평군에 위치하며 KTX와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양평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1471-2, 3번지(F1-P1·P2블록)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전용면적 84~164㎡, 744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147㎡,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쇼핑·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0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255-9번지 일원에 짓는 ‘신길AK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전용면적 49㎡ 도시형 생활주택 296가구, 전용면적 78㎡ 오피스텔 96실, 근린생활시설 등 총 39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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