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우수 단지 청약경쟁률도 높아
직주근접 우수 단지 청약경쟁률도 높아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09.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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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워라밸 이슈로 직주근접 가치 증가
▲포항 아이파크 투시도
▲'포항 아이파크' 투시도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지역 핵심 산업단지 등 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 주거 공간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출퇴근이 편해지면 시간 낭비와 체력 소모를 줄여 ‘워라밸’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청약시장에서 수치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올해 현재까지의 청약경쟁률 상위권 단지들을 살펴보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트지(809.08:1, 동탄테크노밸리)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718.31:1, 과천지식정보타운)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386.49:1, 아산디스플레이시티) ▲래미안 원베일리(161.23:1, 강남중심업무지구) 등이었다. 대부분이 업무지구·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우수 단지였다.

또 집과 직장이 멀어 발생하는 출퇴근 스트레스는 근로 만족도와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사나 이직을 고려하게되는 사유로까지 이어진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지구’ 일원에 ‘포항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5~101㎡, 8개 동 총 11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포항철강산업단지, 광명일반산업단지, 포스코 본사 등 지역 핵심 업무지구들이 위치했다. 특히 ‘국가전략 핵심산업거점’ 슬로건을 걸고 개발되는 중인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고용유발효과 6만여 명 전망)’와의 연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2차 물량(1475가구)도 추가로 계획돼 있어 향후 약 2600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대단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시티오씨엘 4단지’를 9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7층, 전용 74~101㎡, 5개 동 총 764가구(아파트 428가구, 오피스텔 336실) 규모다. ‘시티오씨엘’ 내에는 창조혁신지구가 조성될 예정인데, 창조혁신지구는 시티오씨엘의 자족기능을 높이면서도 첨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인근으로 바이오, 금융 전문 지속가능한 기업 유치가 진행될 계획이며, 이 외 인천남동공업단지와 주안국가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석남나인텐밸리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를 9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 84㎡, 12개 동 총 741가구 규모다. 인근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평택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안성원곡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했다.

SK에코플랜트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 마지막 중소형 민간분양단지인 ‘판교 SK뷰 테라스’ 도시형 생활주택의 청약을 오는 16일 진행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75㎡~84㎡, 16개 동 총 292가구 규모다. 대장지구 인근에는 카카오, 안랩 등이 입주한 제1판교테크노밸리가 있다. 또 입주가 진행 중인 제2판교테크노밸리, 2024년 완공 예정인 제3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오피스 수요는 약 12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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