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후에성과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MOU
LH, 베트남 후에성과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MOU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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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마이랑꼬 경제구역·스마트미디어시티 개발 사업 추진
▲김현준 LH 사장(왼쪽)과 응옌반푸엉 베트남 우에성 성장이 지난 10일 경기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장에서 비대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시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현준 LH 사장(왼쪽)과 응옌반푸엉 베트남 우에성 성장이 지난 10일 경기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장에서 비대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시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 후에성과 스마트시티·경제자유구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스마트시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행사 중에 비대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후에성 내 도시개발 및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스마트시티 전략, 정책, 기본계획, 관련 기술의 개발 및 적용에 있어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LH와 후에성은 이번 스마트시티 협약에 포함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 스마트미디어시티 개발사업을 시범사업지구로 지정했다.

베트남 중부에 있는 후에성은 인구 113만명 규모의 도시로, 항만·국제공항 등과 인접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후에성을 한국의 광역시 격인 중앙직할시로 격상할 예정이다. 

LH는 일반 산업단지 3개 구역, 총 1815만㎡ 규모로 조성하는 쩐마이랑꼬 경제구역의 1단계(115만㎡) 개발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쩐마이 항만과 푸바이·다낭공항과 가까워 교통·물류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후에 스마트미디어시티는 면적 39만6000㎡로 후에시 중심부 안반정 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다. LH는 이 지역을 미디어·메디컬·교육에 특화된 스마트시티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푸바이 국제공항과 약 12㎞, 쩐마이항만에 위치한 쩐마이랑꼬 경제구역과는 45㎞ 거리에 위치해 있어, 향후 두 개 사업지구 개발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베트남의 경제구역은 사업개시부터 15년간 10% 우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4년간 법인세 면제, 그 후 9년간 법인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H는 경제구역의 세제혜택 및 저렴한 토지 임대료를 통해 우리기업에게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치민으로 양분된 산업단지 시장 외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준 사장은 "향후 민간부분과 동반진출을 바탕으로 베트남 후에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베트남 공공주택 등 양국 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LH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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