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도시에도 통했다”…브랜드 신규 분양 단지 잇따라 ‘강세’
“중소도시에도 통했다”…브랜드 신규 분양 단지 잇따라 ‘강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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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성·희소성 부각…브랜드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져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_투시도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중소도시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 사업 영역을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하면서, 지역 내 브랜드 이름을 내걸고 선보이는 신규 단지에 잇따라 높은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도 속속 나오고 있다. 올해 2월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가평 자이’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단기간 높은 관심을 얻으며 각각 11.44대 1과 6.28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로 완판됐다. 또 올해 7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는 익산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 익산은 익산시 역대 최고 경쟁률인 34.3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계약을 마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상북도 경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중산자이 1단지(‘20년 12월 분양)’ 전용 84㎡는 얼마 전 8월 6억6994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1억2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기존 입주 단지도 마찬가지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19년 4월 입주)’ 전용 84㎡의 매매가는 올해(1월~8월)만 16.67%(5억4000만원→6억3000만원)가 상승했다. 부동산114기준 동기간 청주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 7.3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도시 수요자들 사이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대형 건설사들도 지방 중소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으면서, 분양하는 족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규제가 누적되고 있어 당분간 대형 건설사들이 중소도시 분양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9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일원에 ‘힐스테이트 가평 더뉴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가평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이며, 가평군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전매, 대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 되고, 지역별 예치 금액이 만족되면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된다. 또한 ITX 가평역(경춘선)까지는 차량으로 약 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산역까지는 60분대에 갈 수 있다.

GS건설은 지난 달 27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일원에 ‘홍성자이’의 견본주택과 사이버 견본주택을 동시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28㎡ 4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충청남도 홍성에 들어서는 첫 자이 아파트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단지 내 게스트 하우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홍남초, 홍성중, 홍주고 등이 위치하고 롯데마트, CGV, 홍성의료원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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