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문지지구' 쇼핑·교통 등 개발 다양화 주목
대전 유성 '문지지구' 쇼핑·교통 등 개발 다양화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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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광역시 중 ‘최고’…'대전신세계 아트 사이언스' 개관·회덕IC 개발 본격화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 대전인공지능센터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 대전인공지능센터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전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는 물론, 상업·업무용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주요 지역의 본격화된 개발 움직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전 아파트 값 상승률은 8.4%로 조사됐다. 이는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전 다음으로 높은 곳은 대구(7.7%)였고, 부산(7.2%), 울산(4.5%), 광주(3.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문지지구를 비롯한 지역들의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문지지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2단계 내 개발사업지역으로 기업들의 입주가 활발하다. 친환경 폴리머 생산, 의료기기 제조 등 특수목적용 기계류와 IT,SW를 다루는 첨단기업이 대부분이다. 일자리 창출은 주택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부동산 가치의 상승을 유발한다. 특히 최근에는 ‘대전신세계 아트 사이언스’가 개관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들어선 이 백화점은 중부 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대덕구 연축동에 조성하는 '대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상반기에는 사업 추진 전 최종 관문 격인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신문교’ 건설로 교통 환경이 개선된다. 신문교는 대덕구 연축과 신대동, 유성구 문지동을 도로와 교량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갑천변 도로를 거쳐 신설되는 ‘회덕IC(예정)’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17번 국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회덕IC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주목된다. 현재 호텔, 쇼핑몰, 과학체험 시설 등이 총결집된 ‘사이언스콤플렉스’ 개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하수처리장을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거점 지역으로 탈바꿈하는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사업’도 최대의 관심사 중에 하나다.

이러한 수혜들은 문지지구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유성구 문지동 소재 ‘문지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8억6000만원이었다. 이는 입주 시기였던 지난 2017년 5월 평균 매매가 3억2500만원보다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또한 유성 문지지구 첫 지식산업센터로 주목받은 ‘대전인공지능센터’는 분양에 나서기 전부터 100%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특히 단지 내 상업시설도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 코로나 여파로 상가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전인공지능센터’는 유성구 문지동 661-3에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2만739㎡ 규모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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