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관리 입찰 규모 약 7조원…부동산원 “전자입찰방식 확대”
공동주택관리 입찰 규모 약 7조원…부동산원 “전자입찰방식 확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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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입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입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낙찰금액 기준으로 약 7조원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서 승강기 또는 중앙(지역)난방방식 공동주택 ▲주택이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 ▲그 외 입주자 등의 3분의 2 이상이 서면동의해 정하는 공동주택 등으로 지난해 말 기준 1만5549곳, 911만2558가구다.

입찰은 전자입찰방식은 1조3100억원으로 19.6%, 비전자입찰방식은 5조3800억원으로 80.4%를 차지했다.

관리비 집행이 수반되는 사업자 선정은 입찰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전자입찰방식이 도입됐고,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적격심사제(사업자 선정에서 사전에 만든 항목별 평가 기준에 따라 최고점을 받은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와 수의계약은 전자 입찰방식 의무화에서 제외돼있다.

부동산원은 상대적으로 입찰비리 발생 가능성이 큰 적격심사제를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이석균 시장관리본부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입주민 등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입찰비리와 분쟁을 최소화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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