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에 피자 배달 드론 뜬다…첫 '상용화'
세종호수공원에 피자 배달 드론 뜬다…첫 '상용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8.2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피스퀘어·도미노피자와 협업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체인 '도미노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오는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이며, 올해 드론 실증도시와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된 세종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서 운영한다.

세종호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앱을 이용해 드론 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첫 상용화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드론배송은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간당 2~3회 이뤄질 예정이다.

드론 배송으로 피자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도미노피자 배달 공식 앱을 이용해 주문하면 본인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배달 된 피자를 수령할 때에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할 수 있도록 해 도난 및 분실사고를 방지했다.

이번에 피자 배송 상용화를 성공시킨 피스퀘어는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돼 국비(2.48억원)를 지원받아 다년간의 드론 배송 기술 확보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으로 국토부와의 협업을 통해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의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익 첨단항공과 과장은 “이번 드론 배송 상용화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관찰자 및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가 안전하게 우리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책적·전략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