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많은 사람이 답답하고 바쁜 도시에서 떠나 농촌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자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에 귀농이나 귀촌 후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
다행히 최근에는 농촌에 이웃과 정을 나누고 마을의 일을 직접 나서 해결하는 공동체 마을이 들어서 귀농과 귀촌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17년간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공동체마을을 만든 사회적기업 민들레코하우징이 설계와 기획, 관리를 맡는 ‘오즈레인보우빌리지(OZ;레인보우빌리지)’가 있다.
'오즈레인보우빌리지'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산 488–33 일원에 100가구 전원주택과 테마파크로 조성되는 공동체마을로, 지난 5월 1차 입주자 모집 시작 후 한 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2차 입주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를 품은 여수 전원주택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화 체험 및 이벤트 기획 운영사인 ABA코리아㈜가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며, 방문객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입주자에게 배당한다. 입주 2년 후부터는 운영수익 지분의 40%를 부여하며, 우선 고용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농산어촌지원사업 등 다채로운 경제 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득과 역량 향상에 이바지하거나, 이웃과 함께 배움을 나누고 마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대신 모든 활동은 입주자의 자율에 맡기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존중한다.
전 가구에 섬세한 공간 설계와 맞춤형 유닛 공간이 적용되며, 필요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2층에 거실과 주방 테라스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하고, 마을 농장과 마을 숲, 다목적실, 사계절 정자 등 외부 활동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여수 공동체마을 '오즈레인보우빌리지'는 이웃과 따로, 또 함께하며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마을”이라며 “소득세법상 조세특례제한법 제99조 4의 비과세특례 적용대상으로,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여수 '오즈레인보우빌리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여수박람회(엑스포) 전시장에 위치한 견본주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