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건설기계 지주사 '현대제뉴인' 출범
현대重, 건설기계 지주사 '현대제뉴인' 출범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7.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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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조영철 공동 대표 선임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27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사장을 현대제뉴인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 신임 대표는 1961년생으로 현대중공업 재정담당, 현대오일뱅크 경영본부장, 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CFO겸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권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을 거쳐 2014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앞으로 KDB인베스트먼트(KDBI) 및 인수금융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 8월 중 인수대금을 완납할 계획이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둔 중간지주사로, 건설기계 분야 대표 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

조 신임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감으로써, 건설기계 부분이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시장점유율 5% 이상을 달성, 글로벌 Top5 자리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건설기계 지분 현물출자 ▲유상증자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기계 지분 33.1%를 현대제뉴인에 현물출자하고 현대제뉴인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 또한,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자금용도로 실시하는 21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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