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평택항 수소복합지구 조성 참여
서부발전, 평택항 수소복합지구 조성 참여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7.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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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사업 투자협약’ 체결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첫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이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선포식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사진=서부발전]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첫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이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선포식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사진=서부발전]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경기도 평택 수소특화단지 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26일 평택항을 대한민국 최초의 탄소중립항으로 조성하는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선포식’에 참여해 온라인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기간산업 최대밀집지역인 평택항 일대에 이산화탄소가 포집된 블루수소를 공급해 수소특화단지-수소도시-수소항만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저렴한 블루수소를 활용해 평택항 일대의 화석연료 모빌리티를 수소기반으로 교체하고, 항만배후도시와 항만산업단지의 에너지를 친환경 수소에너지로 전환하는 게 목표다.

서부발전이 참여하는 수소특화단지 구축사업은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계획의 핵심으로 꼽힌다. 수소생산과 탄소포집, 액화, 연료전지 등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와 평택시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GS칼텍스 등 16개 기관이 특화지구 조성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수소복합지구에서 생산된 블루수소를 연료로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담당하며, 총 1000억원을 투자해 20MW 규모의 블루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블루수소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인 도시가스를 활용하는 개질수소 연료전지와는 달리, 이산화탄소가 포집된 친환경적인 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총 112MW의 연료전지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선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청정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에너지전환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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