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해 1분기(0.96%) 대비 0.09%p, 전년 동기(0.79%) 대비 0.26%p 확대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2.02% 상승했으며, 지난해 상반기(1.72%) 대비 0.30%p, 지난해 하반기(1.92%) 대비 0.10%p 확대됐다.
수도권 지가는 전분기 1.11%에서 2분기 1.19%로 상승했다. ▲서울 1.34% ▲경기 1.07% ▲인천 0.96%로 상승해 전국 평균(1.05%)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0.72%→0.80%) 역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세종 1.79% ▲대전 1.21% ▲대구 1.11% 등 3개 시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1.05%) 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15% ▲상업지역 1.15% ▲녹지 0.90% ▲계획관리 0.88% ▲공업 0.81% ▲농림 0.79% 등으로 나타났다.
2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9만8000필지(617.6㎢)로, 1분기(약 84만6000필지) 대비 6.1%(5만2000필지), 지난해 2분기(80만5000필지) 대비 11.5%(9만3000필지)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3만9000필지(567.5㎢)로 1분기 대비 7.4%, 지난해 2분기 대비 22.6%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연초에 감소세를 보이다가 3월에는 개발사업지 인근 농지중심으로 증가한 후 4월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 토지 거래량은 ▲울산 27.6% ▲경남 20.0% ▲인천 19.3% ▲부산 18.9% ▲제주 15.9%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 28.4% ▲제주 26.4% ▲서울 20.7% ▲광주 17.1% ▲강원 14.2% ▲충남 12.0% 등 14개 시·도에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