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중립"…시멘트업계, R&D 본격 추진
"2050년 탄소중립"…시멘트업계, R&D 본격 추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7.2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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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시멘트 그린뉴딜위원회 개최
내년부터 원료 대체·CO2 반응경화 시멘트 등 사업 추진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시멘트 업계 및 관련 전문가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는 시멘트산업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구성된 산학연관 협의체로, 지난 2월 17일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출범했다. 이번 2차 회의는비대면 온라인 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멘트 산업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산업연구원)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R&D 로드맵(한국세라믹기술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한국시멘트협회) 등을 공유하고했다. 

이고은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2050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원료·연료·에너지 부문의 탄소 감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그린에너지와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대체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민 한국세라믹기술원 분원장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R&D 로드맵'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으로 내년부터 ▲석회석 대체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폐합성수지(폐플라스틱) 연료 확대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해붕 한국시멘트협회 전무는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시멘트 제조 과정상 발생하는 온실가스(공정배출)를 저감하기 위해 1종 보통시멘트와 석회석 시멘트 등 혼합시멘트의 KS 규격 개정 및 제정이 필요하다"면서 "주요 연료인 유연탄의 가연성 순환자원(폐합성수지 등) 대체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제도개선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김완기 산업부 소재산업정책관은 "2차 회의를 계기로 산학연이 힘을 합쳐 시멘트산업이 탄소 중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산업부도 이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호응했다. 

김의철 시멘트협회 기술지원팀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필요하다는 점은 모두 공감하고 있으나 추진과정에서 시멘트산업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업계 입장이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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