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1호기 최초 연료장전…핵심설비 첫 국산화
한수원, 신한울1호기 최초 연료장전…핵심설비 첫 국산화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7.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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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4일 신한울 1호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14일 신한울 1호기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경상북도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최초 연료 장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료 장전은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1호기는 총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 

특히 신한울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및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취득했으며, 규제 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간 시운전 시험을 거쳐 2022년 3월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운전시험 기간 신한울1호기는 정상 운전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필수설비의 동작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시행하게 된다.

설비용량 1400㎿급인 신한울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한국형 원전(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 중이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았다.

정재훈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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