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결함' 중국산 줌라이언 타워크레인 59대 리콜
'제작 결함' 중국산 줌라이언 타워크레인 59대 리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7.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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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기계 결함 평가위서 시정조치 승인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중국산 줌라이언 타워크레인 제작사와 수입사가 'L250-18' 기종 타워크레인 59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개최한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두두인터내셔널이 제출한 타워크레인의 제작결함 시정조치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콜조치는 줌라이언 타워크레인의 슬루윙 마스트 용접부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입사인 두두인터내셔널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심의끝에 이뤄졌다. 슬루윙 마스트는 턴테이블(선회장치)과 지브(물건을 매달고 회전하는 가로대)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수입·제작사는 용접부 균열의 원인을 마스트 내에 유입된 강우가 얼면서 발생한 동파로 분석했고, 마스트에 강우가 유입되지 않도록 빗물막이판을 덧대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심평위가 현재 부품에 빗물막이판을 추가로 덧댈 경우 용접부 변형 등 2차 문제가 우려되고, 용접품질 불량이 생길 수 있어 해당 부품 전면교체를 제안하자 회사 측도 이를 수용해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제작된 'L250-18' 기종의 타워크레인 총 59대의 슬루윙 마스트를 제작사 줌라이언의 책임 아래 전부 새 부품으로 교체한다. 

김광림 건설산업과 과장은 “이번 조치는 타워크레인 제작사가 안전을 보증하고 책임성 있게 조치한 첫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타워크레인의 안전성은 원제작사 책임 아래 검증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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