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국제핵융합실험로 기자재 입찰사업 수주
한국수력원자력, 국제핵융합실험로 기자재 입찰사업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7.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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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우산기와 구성한 한수원 컨소시엄이 지난 1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기자재 입찰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ITER은 EU(유럽연합), 미국, 러시아, 한국 등 7개국이 공동투자 해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 지방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핵융합실험설비로서 2013년부터 건설 중이며 2025년 최초 플라즈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ITER 냉각수계통 질소 습분분리설비 2종(Demister, Cyclone Separator)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이 ITER 입찰 경험이 있는 정우산기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수필터가 하도급으로 참여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모델을 활용했다.

정우산기는 국내 원전에 복수기관 세정장치 등 보조 설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사업 기자재의 설계, 제작, 시험, 조달 등을 수행할 예정이고, 필터전문업체인 정수필터는 필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ITER 발주부서는 오는 8월 계약을 체결하고 기자재는 2024년 1월까지 현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향후 ITER 건설관련 사업관리, 건설감독, 정비용역, 시운전 등 주요 입찰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ITER 단기인력파견 제도를 활용해 한수원 직원 파견도 추진 중에 있다. 

정재훈 사장은 “이 사업 수주는 핵융합에너지관련 인력양성 및 경험축적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수원이 미래 핵융합에너지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 인프라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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