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온실가스 저감 방오도료 특허 출원
노루페인트, 온실가스 저감 방오도료 특허 출원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7.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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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연구과제로 ESG 방오필름 연구
▲노루페인트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방오필름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노루페인트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방오필름을 연구하고 있는 모습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노루페인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중 하나인 ‘온실가스 저감용 방오성능을 갖는 선박용 저마찰 필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해 개발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변성 에테르 폴리디알킬실록산 화합물,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해상용 방오도료'와 관련한 특허권을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루페인트 연구소는 지난 2017년 산학연 협력을 통해 총 60억원 규모의 신규 정부 과제에 선정됐고,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의 결과로 선박용 방오필름 신소재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올해 말 조선산업의 친환경 ESG 방오필름 기술에 대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에 오르고 , 선박 온실가스 저감 규제도 크게 강화됨에 따라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수면 아래 잠기는 선박 표면에 따개비, 굴, 해초류 등 수중 동식물들이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오도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방오도료는 수중에서 코팅 도막이 서서히 녹아 방출되면서 해양 오염에 영향을 미친다.

노루페인트 연구소는 이런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기존 스프레이 타입의 방오도료의 대기해양오염 및 복잡한 도장 공정 문제를 해결하고, 해수와 저마찰 성능을 구현해 선박의 연비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키는 방오필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저마찰 방오 실리콘 코팅소재와 필름 표면 조절 및 처리’ 관련 복합 기술로 구성되며, 선박의 도장 공정에서 비산돼 발생하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를 제거하고 도장 공정을 간소
화 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필름형 방오도료는 선박의 연비 향상,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있으며, 조선사에게는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여준다. 또한 유기화합물 배출을 최소화시켜 환경적으로도 우수하다.

노루페인트는 이 기술을 더욱 연구 발전시켜 기후변화대응에 필요한 저탄소 에너지저감형 신소재부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및 관련 화학제품 분야의 선진기업 원천 기술 의존을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필름형 방오도료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및 도료산업의 핵심요소 기술을 자립화하고자 연구 중이며, 올해 말 완료 예정"이라며 “기술 적용에 따른 연비 저감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도료 비산이 없는 친환경 ESG 작업장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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