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RT 등 광역교통 계획안 확정…2025년까지 7.1조원 투입
GTX·BRT 등 광역교통 계획안 확정…2025년까지 7.1조원 투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7.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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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BTX 투입…대도시권 BRT 12개 확충
▲수도권 광역철도 계획도  [자료=국토부]
▲수도권 광역철도 계획도 [자료=국토부]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 등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2021~2025)'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에 반영된 광역교통시설은 총 122개로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광역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이다.

2025년까지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대해 약 7조1000억원(국비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제3차 계획(3조8000억원) 대비 3조원 이상 국비 투자규모가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광역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한다. 

행주대로∼당산역을 잇는 올림픽대로, 수석 나들목(IC)∼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에 유동적인 차선 조정으로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는 신개념 버스교통 서비스인 BTX(Bus Transit eXpress)가 달리게 된다.

BTX란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 서비스다.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해 출퇴근 교통상황에 따라 차선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런 차선 조정으로 고속 전용차로를 만들어내면 그 위를 버스가 정체 없이 빠르게 달리면서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으로는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 (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담겼다.

수도권 광역철도로는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2호선 연장(인천서구∼고양일산서구)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왕십리∼청량리)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확정됐다.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뜻하는 '추가 검토사업'에는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이 선정됐다.

또 서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검단∼대곡(인천시 서구 대곡동∼김포시 마산동) 광역도로 노선이 확정됐다. 아울러 청량리역 환승센터, 서울역 환승센터 등 수도권에 11개 환승센터가 새로 건립된다.

부산‧울산권에서는 일반철도의 광역철도 활용 및 신규 광역철도 추진 등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신규 추진 및 동해선(태화강~송정 구간) 광역철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광역도로, 광역BRT 확충 등으로 권역내 연계를 강화하고, 광역환승할인 확대 및 통합요금제 시행도 추진한다. 부산 미음~가락 신규 광역도로 및 울산송정역 등 4개 신규 환승센터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권에서는 광역철도 확충 및 대중교통 환승‧연계체계 강화, 광역도로 신설‧확장 등을 통한 소통애로 구간 개선을 추진한다. 대구1호선 영천 연장, 대구 안심~경산 임당 광역도로 등을 추진한다. 대구‧경북 광역교통 거버넌스 구축 및 광역교통 모니터링 전담기관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광주권은 상무역과 나주역을 잇는 광주∼나주광역철도 추진, 광역버스체계 및 통합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광역교통 이용자의 환승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도시철도역사 중심의 환승 및 연계교통망 구축 등 지역 간 이동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권은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광역환승센터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원활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대전∼세종 광역철도,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및 세종∼청주 광역BRT 등 신규사업 추진 및 기존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목표로 한다. 광역버스 확대 및 광역교통 요금체계 구축,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통합교통서비스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광역버스 확충 및 서비스 향상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 구축 ▲합리적 광역교통 요금체계 구축 ▲광역교통개선대책 관리 강화 ▲친환경 미래교통 구현 등 광역교통 운영 및 제도개선 과제를 선정‧추진한다.

이윤상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른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체계 개선이 추진될 경우 대도시권내 출퇴근 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문제가 크게 완화되고, 지역별 중점 사업 추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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