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일대 '신거주타운'으로 변모
대구 남구 일대 '신거주타운'으로 변모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7.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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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대구 남구 일대가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 남구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는 곳만 30여 곳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까지 합치면 60곳을 넘어섰다. 특히 개발의 걸림돌이었던 미군부지 반환이 지난해 말 결정되며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남구는 매년 1600만 명이 찾는 앞산구 신천을 품고 있다. 대구지하철 1호선과 3호선이 남구를 관통하고,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과 대학 병원도 밀집해 있다. 주거여건으로 나무랄 데가 없지만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1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많다. 2000년부터 20년 간 공급된 아파트도 6740가구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남구 일대 주거시설이 낙후되고, 최근 2~3년 내 인근지역인 중구 일대 새 아파트 입주와 분양이 늘면서 주거 선호 지역이 중구로 옮겨 갔지만, 남구는 앞산과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곳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주변 재개발 등을 통해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다시 수요가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남구청의 개발 의지도 높다. 남구청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는 미군기지 캠프워커 내 동측 활주로 및 헬기장 부지 반환을 최종 확정했다. 고도재한이 완화되며 캠프워커 북쪽 헬기장 서편활주로에 인면한 지역은 현재 주상복합 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대우건설이 분양예정인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조감도.
▲대우건설이 분양예정인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 조감도.

 

2019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이천동 474-1 일대 문화지구(재개발)은 대우건설이 '교대역 푸르지오 트레힐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924가구 중 전용면적 59~104㎡ 6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대구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건들바위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월당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어서 반월당과 동성로 상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을 갖췄다.

대명동 221-1 일대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1089가구)'을 지난 3월 분양했고, 대명동 157-3 일대는 골드클래스가 1차 660가구, 2차 81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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