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 미국·유럽 등 세계 11개국 진출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 미국·유럽 등 세계 11개국 진출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6.23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개발형·솔루션형 계획수립 각각 4건·해외실증 3건 등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해외에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확산하기 위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공모 결과 총 11개국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시개발형 4건, 솔루션형 계획수립 4건, 솔루션형 해외실증 3건 이며, 지역별로는 신남방·신북방 3건, 기타 5건(유럽 2, 북미·남미·아프리카 각 1건)이 선정됐다.

올해에는 한국 기업이 해외 실증실적을 확보하고 선진국과 교차실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솔루션 해외실증 사업이 신설됐고, 실증기반이 확보돼 있는 미국, 유럽과의 협력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 도시개발형은 4~6억원, 솔루션형 계획수립은 2~3억원, 솔루션형 해외실증은 4~6억원 규모로 기본계획(MP) 또는 타당성조사(F/S) 수립과 초청연수, 기업의 해외실증을 지원한다.

도시개발형은 24개국에서 57건을 신청했으며, 선정된 사업은 ▲필리핀 클락 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타당성 조사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혁신단지 및 스마트시티 개발 기본계획 ▲케냐 나이로비 중앙역 스마트시티 개발계획 수립 등 4건이다.

솔루션 계획수립은 16개국에서 40개 사업을 제출했으며 ▲베트남 하이퐁 교통관리 체계 기본계획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폐기물-에너지 연계 솔루션 계획수립 ▲아제르바이잔 바쿠 광역인터넷망 솔루션 계획수립 ▲불가리아 카잔루크 통합감시제어센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등 4건이 뽑혔다.

솔루션 해외실증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이 12개국에 대해 14건을 신청했으며 ▲터키 가지안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실증(삼성SDS) ▲미국 볼티모어 폐기물관리 솔루션 실증(이큐브랩) ▲스페인 산탄데르시 스마트 주차 서비스 실증(디토닉) 등 3건이 선발됐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선정된 사업별로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내달 사업수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수행자 선정 과정에 해외 정부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사업 준비 단계부터 G2G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도시개발형과 솔루션 계획수립 등 계획수립형 8개 사업은 사업수행자가 선정되면 8월 중에, 해외실증형 3건은 사업비가 조정되면 7월 중에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최임락 도시정책관은 "올해는 미국, 스페인 등 선진국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돼 K-City Network가 전 세계적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확산하고 우리 기업 경쟁력을 갖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