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포골드라인 등 12개 철도운영기관에 안전 컨설팅
국토부, 김포골드라인 등 12개 철도운영기관에 안전 컨설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6.2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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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3일간 권역별 실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소속 철도안전감독관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권역별로 김포골드라인 등 12개 철도운영기관을 찾아가 철도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철도안전 컨설팅은 지난해 8개 철도운영기관에 대해 최초로 실시됐으며, 올해부터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총 2차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생 또는 소형 철도운영기관은 철도업무 경력자의 부족 등으로 철도안전법령이나 철도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사전에 운영기관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철도 사고 및 장애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김포골드라인 등 철도 안전과 관련해 국민의 관심이 큰 현장을 방문해 감독관과 운영기관이 함께 철도안전에 대해 고민하고, 효과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컨설팅은 감독관들이 ▲차량 ▲신호 ▲통신 ▲운전‧관제 ▲전기 ▲시설 ▲건축‧기계설비 등 7개 전문분야별 안전정책을 설명한 뒤 법령 및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또 운영기관의 안전대책 수립에 대한 조언 및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된다.

사전에 철도운영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27개의 논의 안건을 발굴, 안건에 대해 감독관들이 2주 이상 전문분야별로 검토한 후 컨설팅을 실시한다.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은 2011년 2월 발생한 광명역 KTX 탈선사고를 계기로 정부의 신속한 사고‧장애 대응 및 전문적인 안전감독을 위해 이듬해 1월 도입됐다. 철도안전법령에 따라 철도운영자 등에 대한 감독 활동 및 사고 발생 시 안전조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관련분야 석·박사 학위 및 철도 관련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업 20년 이상 근무 경력을 갖추고 있다.

철도안전감독관 도입 이후, 철도 사고는 2012년 198건에서 지난해 57건으로 약 71% 감소됐다. 철도운행장애는 339건에서 247건으로 약 27% 줄었다.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은 "컨설팅을 통해 철도운영기관이 철도안전에 대한 전문성과 주도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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