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천국제공항 등 7개 기관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 추진
KT·인천국제공항 등 7개 기관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 추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6.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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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도심·장거리-해양배송 분야…총 7억1000만원 규모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드론 안전성을 높이고 사업영역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K-드론시스팀' 실증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에서 비행체와 충돌방지 기능을 하는 드론교통관제시스템이다.

실증사업 수행자는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기술 중 드론의 위치를 식별하기 위한 통신장비와 웹기반 드론비행허가 시스템을 실생활 영역에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국민의 관심이 높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공항, 도심 등을 중심으로 7개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 업체에는 위치식별 장치 등을 조기 적용하기 위한 드론 개조 및 테스트 비용을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7억1000만원이다.

선정된 기관은 KT(공항), 한국공항공사, 한컴인스페이스(도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해양드론기술, GS 칼텍스(장거리·해양) 등이다.

공항 분야에서는 KT가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비행하는 드론에 대한 비행계획 접수·승인, 실시간 이동 경로 모니터링 등 항공교통 체계와 연동 가능한 드론 교통관리체계를 수립하게 된다.

도심 분야에서는 한국공항공사가 다수 드론에 대한 식별 및 충돌 방지 기능, 한컴인스페이가 드론 실시간 감시 플랫폼을 개발 등을 통해 통신·물리적 장애 구간이 해소된 '드론 길'을 탐색할 계획이다.

또 장거리·해양 분야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해양드론기술, GS칼텍스가 드론 배송범위를 확대해 도서 지역 긴급 의약품 배송, 부두와 선박 간 유류 샘플 배송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원한다.

나진항 미래드론교통담당관은 "이번 지원 사업은 K-드론시스템을 통한 드론교통관리 기술을 실생활 영역에서 활용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공항 주변·도심에서의 드론 불법비행에 따른 사회적 문제 해결, 비가시권 장거리 드론 운용 시 장애물 또는 다른 비행체와의 충돌 우려 등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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