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발주공사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증가
경북도 발주공사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증가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1.05.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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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경북도 발주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민선 7기 이후 도 발주공사의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은 2017년 56%에서 2020년 74%로 18%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같은 기간 관급자재 구매도 62%에서 82%로 20% 늘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지역적 특성과 장비, 자재 수급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제한 공사로 발주토록 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지난 2019~2020년도 태풍 피해복구 공사 사업 구간을 100억원 미만 208지구(2242억원)로 선정하고 지역제한 입찰로 발주해 지역 업체가 수주하도록 했다.

도는 앞으로도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되는 사업과 통합 신공항건설, 도 발주사업 등에 지역업체 수주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철도공단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률을 현재 60%에서 70%까지 상향하는 조례 개정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추정가격 1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해서는 입찰 참여시 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에 따라 도급업체에게 공동도급률 49% 이상 참여를 의무화 한다.

또한 지역건설협회(종합, 전문, 건설기계)와 합동으로 공사 현장을 찾아가는 민·관 세일즈 활동을 펼쳐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률을 높이고 지역의 근로자, 장비, 자재 등이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침체된 지역경기를 회복하려면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건설산업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등 대형 호재를 발판 삼아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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