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5억달러 규모 ESG 해외채권 발행
한국도로공사, 5억달러 규모 ESG 해외채권 발행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5.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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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전 세계 도로·교통관련 공기업 중 최초로 5억 달러(약 5600억원)규모의 ESG 해외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ESG 채권이란 기업이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한국도로공사의 ESG 채권은 터널·가로등 LED 신규설치 및 교체사업, 수소충전소 설치 등 환경 분야와 노선버스 및 의료지원 차량 통행료 면제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분야로 구성돼 있다.

지속가능채권형태이며,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검증기관인 DNV로부터 인증 받았다. 

한국도로공사가 발행한 ESG 해외채권의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T)에 0.475%를 가산한 수준으로 가격 면에서 역대 최저금리다. 

ESG 해외채권 발행은 도로공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재무상태, 한국정부와 동일한 국제 신용등급, 매년 해외채권을 발행해 오며 해외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감과 인지도를 유지했고, ESG 채권 형태로 발행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부응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공사 관계자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ES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ESG 국내채권 발행도 향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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