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식물 활용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개발
건설연, 식물 활용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개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5.12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앞 시티투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사진=건설기술연구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앞 시티투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사진=건설기술연구원]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미세먼지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정류장은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과 필터를 내부에 부착해 실외 개방형 공간에서도 최대 60%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

건설연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앞 시티투어버스정류장에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측정한 결과 동일 지점의 실외 공기보다 미세먼지가 최대 60%까지 저감됐다.

지난 4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실증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저감량이 미세먼지(PM10)의 경우 평균 43%, 초미세먼지(PM2.5)는 평균 45% 줄었다. 올해는 부산 지역에 공급되는 ‘베리어프리 스마트 승차대’ 주변에 일부 적용할 예정이다.

문수영 박사는 “상용화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모듈화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버스정류장이 전국단위로 구축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경제성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버스정류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