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특별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2050 탄소중립과 기존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부는 해당 기관들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포괄적·실질적 협력과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서울시 주관의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 시범사업은 건축물 유형별로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설정·관리하는 사업이다. 목표달성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나 규제를 적용한다.
향후 ▲국토부는 법·제도적 지원방안 모색 ▲서울시는 시범사업 시행 ▲건설연은 기술지원 등 각각의 주요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총량제 시범사업 등 관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도모하고, 시범사업의 성과 등을 토대로 한 다각도의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와 다양한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 기술적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는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은 그 어떤 분야보다 관계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요구되는 정책 과제”라며 “이번 국토교통부, 서울시 그리고 건설연과의 협업체계 구축으로 또 하나의 혁신적인 정책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용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도심특성상 온실가스 배출량의 68.8%가 건물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정착 등을 통해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더 나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중요한 국가 현안인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온실가스 배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방안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