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은 동아지질과 조인트 벤처(JV)를 구성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지하철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CR108 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내 환승역인 ‘파시르리스(Pasir Ris)역’과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8000억원(9억8000만 싱가포르달러)이며, 지분율은 대우건설 70%, 동아지질 30%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톰슨라인 T216 등 다수의 지하철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하고 지하연속벽 및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공사에 풍부한 현지 수행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한 동아지질과 JV를 구성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이번 수주를 통해 후속 공사 수주 등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LTA는 2019년 ‘국가교통마스터플랜(LTMP) 2040’을 발표하며 ▲45분 이내 도시, 20분 이내 마을 ▲모두를 위한 교통 ▲건강한 삶과 안전한 여행 등의 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국 도시철도망을 약 360km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북동 라인 연장사업, 주롱리전 MRT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발주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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