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규제지역서 5만7000가구 분양
올해 비규제지역서 5만7000가구 분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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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 충남 아산, 경북 거창 등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5만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는 올해(4~12월)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총 5만6609가구(민간분양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만9397가구보다 7212가구가 더 많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 8187가구 ▲지방 광역시 4008가구 ▲지방 중소도시 4만4414가구 등이다. 

올해는 지방 광역시를 제외하고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늘었다. 수도권은 지난해 4945가구보다 3242가구가 늘었고, 지방 중소도시는 3만6167가구보다 8247가구가 늘었다. 지방 광역시는 4802가구에서 올해 4008가구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462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동두천과 포천도 각각 작년보다 많은 물량인 889가구와 12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올해 경남에서 지난해 6623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1만3434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분양이 없었던 거창과 통영에서는 포스코건설과 선원건설의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올 1·4분기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비규제지역 위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동두천 집값이 4.95% 상승하며 31개 시·군·구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충남에서는 아산이 3.83% 상승하며 충남 전체 상승률인 1.76%를 상회했다. 경남에서도 양산이 1.86%로 가장 높았다. 

충남 아산에서 분양된 ‘더샵 센트로’는 1순위 청약자 2만6822명이 몰리며 평균 5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양평에 분양된 ‘양평역 한라비발디 1·2단지’에 1만404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순위 청약 마감을 이뤄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시공하는 충남 아산 용화남산2지구 ‘아산 줌파크’가 4월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763가구로 구성된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DL건설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충북 진천에서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115㎡ 총 4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4월 경북 거창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을 전용면적 66㎡, 84㎡ 109㎡, 총 469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중 ‘사송 더샵 데시앙 3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533가구로 구성된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북 경산하양지구에서 ‘경산 하양 제일풍경채’를 전용면적 74㎡, 84㎡ 614가구 규모로 분양할 계획이다. 

유탑건설은 전북 익산시 최고층 주상복합단지 ‘유블레스47 모현’을 분양한다. 단지는 총 343가구에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양평에서 ‘더샵 양평리버포레’를 전용면적 76㎡, 84㎡ 453가구 규모로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과 KCC건설은 5월 강원도 동해에서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전용면적 50~166㎡ 총 431가구 규모로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팀장은 “사실상 규제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예비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고, 건설사들도 이를 대비해 비규제지역의 분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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