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보유 토지 1.9% 증가…전 국토면적 0.25% 수준
지난해 외국인 보유 토지 1.9% 증가…전 국토면적 0.25% 수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253.3㎢ 美·中·유럽·日순…경기도 보유 1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253.3㎢(2억5335만㎡)로, 전 국토 면적(10만413㎢)의 0.25%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1조496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 보유 증가율은은 2014년 6.0%에서 2015년 9.6%까지 올랐다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3%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주요 증가 원인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적자의 증여·상속·계속 보유에 의한 취득(393만㎡)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억3327만㎡로, 전체 외국인 전체 보유 면적의 52.6%를 차지했다. 그 외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의 18.1%에 해당하는 4574만㎡으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 ▲제주 2181만㎡(8.6%) 순으로 보유면적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6785만㎡(66.3%)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4140만㎡(55.8%)로 가장 비중이 컸고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외국인 2136만㎡(8.4%)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토지를 보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