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감염·침수·화재 등 ‘사전 감지 안전 IoT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 감염·침수·화재 등 ‘사전 감지 안전 IoT 시스템’ 개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4.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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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플랫폼 ‘하이오스(HIoS)’에 ‘3종 안전서비스’ 추가 탑재
▲대구전산센터 HIoS 대쉬보드 화면 모습 [자료=현대건설]
▲대구전산센터 HIoS 대쉬보드 화면 모습 [자료=현대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근로자 감염·침수·화재 등 현장 이상 징후를 사전 감지하는 안전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9년 건설사 최초로 안전관리시스템인 HIoS(하이오스: Hyundai IoT Safety System)를 자체 개발했다. 여기에 최근 주요 안전 이슈로 주목받는 ‘감염, 침수, 화재 사고 대응 기능’을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이 추가 개발해 탑재했다.

현재 현대건설의 스마트건설 혁신 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추가 기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타 현장에 확대 적용해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장 근로자 감염 대응 기능은 열화상카메라와 진출입 게이트를 연동해 현장 출입 시, 근로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발열증상이 있을 경우 진입을 금지한다. 현장 내 모든 근로자의 작업 구간 및 시간 등 상세 이동 경로를 하이오스(HIoS)에 빅데이터로 저장하게 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2주 간 이동 동선과 타 직원과의 접촉여부를 1분 안에 파악해 역학조사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하저터널, 대심도 장대터널 등 지하 공간 건설현장의 침수사고 리스크 대응을 위해 실시간 침수, 수위 데이터를 수집, 전달하는 침수 대응 기능을 개발했다. 현장에 설치된 침수 센서는 물과의 접촉 여부를 On/Off 형태로 측정해 설치 위치 정보와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수위 데이터는 측정 위치에서 수면까지 거리를 측정해 범람까지 남은 수위를 관리하며, 위험 수치까지 수위가 올라가면 안전관리 담당자 등에게 문자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현대건설은 화재에 사전대응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유증기, 가연성 가스의 누출을 미리 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다양한 가스센서를 하나의 함체로 구성할 수 있는 센서를 연동했고,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 공종에 따라 변화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이동식 함체로 구성했다. 침수 센서 기능과 마찬가지로 위험이 감지되면 관리자에게 문자로 위험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스(HIoS)에 저장되는 근로자 위치 및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건설사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 관리 방식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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