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0대 건설사 공사장서 14명 사망
1분기 100대 건설사 공사장서 14명 사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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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사·발주청·지자체 명단 공개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에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우선 태영건설은 무거운 물건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가 ‘과천지식정보타운 3BL공구 및 S-5BL공구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 지난 1월 20일, 2월 27일에 연이어 발생해 각 1명씩이 사망했다. 지난달 9일에는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차량(펌프카) 손상으로 차량 부품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총 3명이 사망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다.

이어 삼성물산, DL건설에서 각 2명,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라, 금강주택, 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주청 중에서는 LH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고 국가철도공단과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시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12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화성시에서 2명을 비롯해 수원시·과천시·시흥시·부천시·평택시·기흥구·성남시·구리시·파주시·의정부시에서 각 1명씩의 사망자 생겼다.

인천광역시는 서구·경제자유구역청·미추홀구·남동구에서 각 1명씩, 충청남도는 서산시·서천군·예산군에서 각 1명씩 사망사고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31개 현장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해 총 150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품질시험 불량 등 위반 현장의 벌점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부과할 예정이다.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촉진하고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건설공사 참여자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건설주체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분기부터는 100대 건설사뿐만 아니라 사망사고 발생에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까지 확대공개하고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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