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17년간 지구 1만2500바퀴 달렸다
KTX, 17년간 지구 1만2500바퀴 달렸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4.01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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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거리 5억㎞·누적 이용객 8억명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철도는 KTX가 지난 17년간 전국 7개 노선에서 8억명이 넘는 승객을 태웠으며 총 운행 거리는 5억㎞에 달한다고 1일 밝혔다. 

5000만 국민이 한 사람당 16번 이상 KTX를 탄 셈이며 총 운행 거리 5억㎞는 4만㎞인 지구 둘레를 1만2500바퀴 돌 수 있는 수준이다.

1일 개통 17주년을 맞은 KTX는 2004년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을 시작으로 2010년 경전선(서울∼진주), 2011년 전라선(용산∼여수엑스포), 2015년 동해선(서울∼포항), 2017년 강릉선(서울∼강릉), 2021년 중앙선(청량리∼안동)까지 차례로 개통했다.

하루 운행 횟수는 350회(주말 기준)로 개통 초기 132회에 비해 2.5배 이상 늘었고, 14개였던 KTX 정차역은 60개가 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7만2000명에서 2019년 기준 18만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일평균 12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일평균 가장 많이 이용한 역은 서울역으로 지난해 기준 4만5000명이 넘게 타고 내렸다. 이어 동대구역이 2만명, 광명역은 1만8000명이 이용했다.

KTX 개통 당시에는 전체 이용객의 85%가 역 창구에서 승차권을 샀지만 지금은 82%가 ‘코레일톡’ 앱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발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부터는 네이버, 카카오와 제휴해 별도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손병석 사장은 “KTX에 대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품격있는 서비스와 철저한 안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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