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 넘어 그린·모빌리티 중심 사업 전환"
포스코 "철강 넘어 그린·모빌리티 중심 사업 전환"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4.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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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창립 53주년 기념사서 강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항 '파크1538'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항 '파크1538'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차 역량을 기반으로 철강기업을 넘어 '그린 & 모빌리티'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최정우 회장이 1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저탄소·친환경으로 산업구조가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부품·이차전지소재·수소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산능력을 증강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 모터코어 등 핵심부품, 이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공급자이자 전기차 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오토포스(e Autopos)' 를 론칭했다.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및 배터리팩 전용 강재는 물론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양∙음극재,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포스코SPS의 전기차 모터코어, 수소차용 배터리 분리판 소재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 음극재는 물론 이들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개발 협력과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참여 등 수소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린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활용 등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수소 저장 및 운송용 강재와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인프라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ESG 경영을 강조하며 "안전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본이며 노사, 포스코 및 협력사, 원청과 하청이 모두 안전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포항 본사 인근 수변공원에서 최정우 회장, 포스코 노동조합, 노경협의회, 포스코명장 등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공간 파크1538' 개장식을 열었다.

'파크 1538'은 철의 재활용성과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수변공원·역사관·홍보관·구름다리·명예의 전당이 1.2km의 둘레길로 연결돼 회사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면 오는 12일부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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