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수상태양광의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합천·군위·충주·소양강·임하 등 5개 댐에서 8개 사업 총 147.4MW 규모에 이르는 수상태양광사업의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내로 합천댐(40MW)과 충주댐(2.4MW), 군위댐(3MW) 등 3개 댐에서 총 45.4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조기에 준공한다.
2022년까지는 소양강댐(8MW) 사업이 준공되고, 2023년에는 임하댐(45MW), 충주댐(20MW), 소양강댐(9MW), 합천댐(20MW)에서 총 94MW 규모의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상태양광사업은 댐 주변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사업의 본보기로 추진된다.
지난해 8월에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예정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40MW·835억원)은 지역주민이 투자에 참여하여 향후 20년간 투자금 대비 최대 4∼10%의 고정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인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댐 내 수상태양광에 쓰이는 기자재도 환경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수상태양광 기자재는 먹는 물 수질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댐내 수상태양광 사업에 앞으로도 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검증된 기자재만을 사용하고, 주기적인 환경 감시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댐내 수상태양광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환경 훼손없이 안전하게 시공·관리되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환경 안전성을 전제로 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으로 지속적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