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조달청, '공공조달 멘토제도' 참여기업 모집
중기부·조달청, '공공조달 멘토제도' 참여기업 모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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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 입찰 가점 부여 등 혜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조달청과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 참여기업을 다음 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공공조달 멘토제도)는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납품하는 제품을 개발·생산·시공할 때 대기업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 시공 역량 제고 ▲혁신 제품 생산 ▲소재·부품 국산화 ▲물품·서비스 융합 등을 목표로 지난해 신설했다.

먼저 ‘역량강화과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사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과 시공 등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례다. 대기업이 중소건설기업에게 공사관리 시스템, 시공기술을 지원해 성장을 돕고 상생협약을 체결 후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혁신성장과제’는 기술력은 있으나 제조역량이 부족한 창업기업 등이 협력기업의 생산 역량 등을 활용해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경우다. 기술 역량을 보유한 창업기업 혹은 소기업이 설비, 공장 등을 보유한 협력기업과 상생협약을 체결 후 조달시장에 진출한다

‘소재·부품과제’는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조달시장에 납품하는 수입품 또는 수입산 소재·부품을 국내 생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경우다. 수입 대체를 위해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최종 완제품 조립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이 상생협약을 체결 후 조달시장에 진출한다.

‘기술융합과제’는 서로 다른 기술 또는 서비스 간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신제품을 생산하는 경우다.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과 새로운 방식의 기술 혹은 서비스를 접목해 융합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 상생협약을 체결 후 조달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조달청 역량강화과제에 참여한 현대건설 등 협력기업 7개사는 17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체계를 마련해 공사현장 안전과 품질관리 등 선진 공사관리 시스템을 지원하고 중소 건설기업의 성장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

또한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를 통해 상생협력 제품으로 확인받은 경우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입찰에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특히 혁신성장과제 선정제품의 경우 직접 생산확인 기준을 완화해 적용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역량 강화 과제의 경우 제도 참여 우수기업에게 종합심사낙찰제 등에 입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신청기업이 제시한 과제는 성과 활용과 상생협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대면평가, 현장평가, 심의위원회 등 3단계에 걸쳐 평가가 진행된다.

두 부처는 공공기관의 적극적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등을 활용해 상생협력 제품을 구매한 실적을 평가함으로써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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