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6만동 건물 온실가스 배출량 조회 시스템 구축
서울시, 56만동 건물 온실가스 배출량 조회 시스템 구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03.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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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 기반 '온실가스 집중관리 시스템', 월별 에너지 사용량 조회
▲서울시 건물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조회 화면  [자료=서울시]
▲서울시 건물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조회 화면 [자료=서울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총 56만여동에 이르는 건물의 온실가스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서울시 온실가스 집중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에서는 모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즉시 조회할 수 있다. 2014년 이후 각 건물에서 사용한 전기, 도시가스, 열에너지 사용량을 월별로 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환산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등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정책효과를 평가하는 내부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책 시행 전후 변화를 집중 모니터링해 각 사업을 평가, 보완해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높인다는 목표다.

또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해 서울 전역의 온실가스 배출원을 파악하고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도 대폭 개선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온실가스 배출량 목록으로 에너지 및 연료사용량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온실가스가 어디에서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를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조사하고 정보화하는 과정이다.

그동안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려면 관련 기관에서 일일이 연간 통계자료를 확보해야 했기 때문에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에 연 단위 통계자료를 월 단위로 세분화해 연간 통계값을 빠르게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이동률 기후변화대응과장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물별, 지역별 온실가스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주요 시책사업과 연계해 활용하고 분기별로 관련 DB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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