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중동 등 신흥시장 수주 2배 증가
현대건설기계, 중동 등 신흥시장 수주 2배 증가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3.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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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에 공급하는 굴착기 'HX300SL' [사진=현대건설기계]
▲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에 공급하는 굴착기 'HX300SL' [사진=현대건설기계]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와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3개월간 신흥시장에서만 총 2698대를 수주했다. 전년 동기(1181대) 대비 수주량이 128%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광산 등으로 공급되는 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연이은 건설장비 수주는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광산개발이 활발해지고 중동 산유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재개되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구리 가격이 지난해 2월 말에 비해 약 60~90% 올랐다.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해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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