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공항·철도·도로·공공주택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올해 41조8000억원을 투자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기관장들과 업무계획 공유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투자확대,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지원, 현장 안전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변창흠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국토부의 올해 정책방향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분야별 정책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산하 공공기관에서는 공공기관 투자확대,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관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에서는 공항·철도·도로·공공주택 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올해 4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35조6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증액한 것이다.
공공주택, 철도·고속도로 등 SOC 기반확충, 노후인프라 보강, 한국판 뉴딜 투자 중심으로 추진한다. 또한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공항시설사용료 납부유예 등 국민과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28개 공공기관에서 임대료 감면 등 약 437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변 장관은 “정부가 현장안전 관리 강화와 건설사고 사망자수 감축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으나, 여전히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건설현장과 작업장에 대한 안전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보다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