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화재 확산 줄이는 단열재 소재 개발
롯데케미칼, 화재 확산 줄이는 단열재 소재 개발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2.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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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 첨가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사진=롯데케미칼]
▲PIA 첨가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사진=롯데케미칼]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롯데케미칼은 페인트 소재로 쓰이는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을 첨가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단열재 소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PIA를 첨가해 소재를 개발한 것은 롯데케미칼이 처음이다.

이 소재를 사용한 우레탄 단열재는 기존 우레탄 단열재 대비 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특성이 있고, 화재 발생시 연기 발생이 30% 감소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가공인시험검사연구원에서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미검출 검증도 받았다.

PIA는 페트병이나 도료, 페인트의 원료가 되는 소재로 내열성이 특징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간 52만톤의 PIA를 생산해 규모 면에서 글로벌 1위 업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누적된 PIA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년여의 연구를 통해 기존 우레탄 단열재의 단점을 보완할 소재를 개발했다”며 “최근 안전·환경 기준 강화에 맞춰 준불연 외단열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1월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면 가연성 외장재 사용이 금지되고 3층 이상 9m 이상 건축물의 준불연 단열재 사용이 의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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