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 도시 대상 ‘한국형 스마트시티’ 조성 국제 공모
국토부, 해외 도시 대상 ‘한국형 스마트시티’ 조성 국제 공모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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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도시 선정…스마트시티 계획 수립 지원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K-City Network’ 사업 국제공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K-City Network는 지난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첫 국제공모에 전 세계 23개국에서 80건을 신청하는 호응이 있었으며 인도네시아, 페루, 터키 등 11개국 12개 도시와 협력 중이다.

올해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개발을 희망하는 해외 11개 도시 내외에 ▲스마트 도시개발형 계획수립 ▲스마트 솔루션형 계획수립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 등을 지원한다.

먼저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계획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대상사업은 해외 중앙정부·지방정부 등이 추진 중인 신도시, 단지개발(주택, 산업단지) 등 중·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한다.

올해는 4개 도시 내외로 우리 기업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선정된 도시에는 사업별로 국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예비 타당성조사, 본 타당성 조사 등 계획수립에 곳당 4~6억원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솔루션 계획수립형은 도시의 교통, 환경, 에너지 등 주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제시하고, 구축·운영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주체는 해외 중앙정부·지방정부 등이다. 올해는 4곳 내외로 정해 1곳당 3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 지원은 스마트시티 관련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실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되는 유형이다. 공모주체는 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기관·기업이며, 실증을 담보할 수 있는 해외 협력기관과 컨소시엄 구성이 필요하다.

해외에 스마트 솔루션 등이 바로 적용되는 실증사업의 특성 상 솔루션 구축여건을 갖춘 선진국·중진국 등도 대상 도시가 된다. 올해 3개 내외 사업에 대해 사업별 6억원 이내를 지원하며 솔루션 실증을 위한 예비 타당성조사 또는 개념설계가 있거나, 실증을 희망하는 국내·외 정부 또는 기관 등에서 사업비를 매칭하는 경우 선정 시 우대한다.

올해 K-City Network 사업은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접수를 받아 6월 말 선정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존 해외 도시개발 지원사업 등과 달리 상대국 정부·공공·기업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 정부가 함께 사업을 관리해 해외 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완료된 사업 중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는 민관합작투자사업의 경우, 본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PIS펀드(글로벌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 등 후속 지원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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