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빅데이터 기반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 개발
대우건설, 빅데이터 기반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 개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1.02.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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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전 사업성 검토·발주처 업무 협의 시 활용
▲대우건설 직원이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직원이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우건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차원(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은 대우건설이 47년 간 국내외 다양한 공사를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토공사, 골조공사의 3차원(3D) 모델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고 실시간 시공계획수립을 통한 최적공법 선정과 공사물량 및 공사기간 산출이 가능하다.

스마일은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의 ‘SM’과 ‘할 수 있는’이라는 뜻의 형용사 어미 ‘ile’의 합성어다.

최근 건설업계에서 시공오차 방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활성화되고 있는 BIM(건설정보모델링)과 같은 3D 모델링 작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전문 프로그램 관련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전문가는 접근하기 어려웠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일을 사용하면 통상 한 달가량 걸리는 시공계획 수립과 공사물량 및 기간 산출 작업을 하루 만에 할 수 있다.

지반, 지형, 도면, 골조 정보 등 프로젝트 정보를 스마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2D 도면을 자동 인식해 실시간으로 3D 모델링이 구현된다. 프로그램에 입력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법(23종), 장비(42종) 등을 선택하면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일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주 정보가 확보되면 스마일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화된 4D 모델링 정보로 전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발주처와의 업무 협의에도 활용 가능하다. 발주처에 토공사, 골조공사에 대한 시공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시공계획을 협의할 수 있고, 적정 공법과 공사기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일에는 탑다운 공법과 같은 고난이도 공법 라이브러리도 구축돼 있어 시공 실적이 많지 않은 중소형 건설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주역량 강화, 업무효율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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