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H형강에도 KS 표준 도입한다
중대형 H형강에도 KS 표준 도입한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0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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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H형강 표준 치수 82→95종 확대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건축비용 절감과 철강수요 확대를 위해 건설 현장의 핵심자재인 H형강 표준 치수를 82종에서 95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산업표준 개정안(KS D 3502)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H형강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연간 생산량 약 320만톤, 시장규모 약 2조4000억원의 건축구조용 핵심 철강 자재다. 개정안에는 중소형 치수에 비해 표준치수가 부족했던 ▲대형 치수 8종 ▲활용도가 가장 높은 400㎜급 치수가 5종 추가된다.

이번 H형강 표준 치수 확대로 건설업계는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준 치수를 확대하면 다양한 규격의 H형강을 적절히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적인 최적 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계에 반영하려는 H형강이 KS 표준 치수가 아니면 가장 근접한 상위 규격의 KS 표준 치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형 치수 확대는 초고층화, 대형화하는 건축산업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400㎜급 치수 확대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 더욱 다양화해 제품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표원은 제품 생산 가능성과 수요자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표준 치수 개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5차례의 전문가 검토회의와 업계 설명회를 했으며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철강업체 간 이견 조율 절차를 거쳐 표준 치수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산업표준 금속기술심의회 의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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