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전남도는 올해 7172억원 규모의 공사·용역·물품 사업 발주계획을 27일 공개했다.
올해 도청 자체 발주 규모는 지난해보다 1321억원 증가했으며 여수 경도지구 진입도로 공사 등 4건의 대형공사를 신규 발주한다.
시군 발주계획까지 포함하면 전남지역 올해 총 발주액은 3조1000억원 수준으로, 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한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자체 계획물량의 87%인 6284억원을 발주할 방침이다. 또 지역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각종 입찰시 지역제한 제도를 우선 적용한다. 전남도는 지역업체 49% 이상 공동도급과 공사 하도급 시 지역업체 70% 이상 참여 등 제도를 시행 중이다.
물품 구매 시에도 도내 생산업체 우선구매와 적격심사 시 지역업체 참여율에 따른 가점부여 등을 적용한다. 또한 지속적인 도내 혁신기업 발굴과 제품 홍보로 혁신기업의 초기 시장진출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수의계약 금액 확대와 계약보증금 등 각종 보증금 인하도 올해 상반기까지 연장된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종합·전문 업종 간 상호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업역규제가 폐지되고, 전기 등 기타공사의 지역제한 금액이 10억원 미만으로 확대돼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훈 회계과장은 "관급공사 신속 발주와 지역생산 제품 우선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지역 중소업체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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